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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사 CEO들 "현금 마케팅 안 하겠다"
관리자  2010-01-26 14:36:07, 조회 : 4,121, 추천 : 1201

이석채 KT 회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 등 통신업계 CEO들이 25일 열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 등에 쓰이는 현금마케팅 자제를 결의했다.

혁신서비스 개발같은 생산적인 경쟁을 활성화하려면, 가입자 유치를 위해 20~30만원씩 주는 현금 마케팅은 제살 깎아먹기라는 반성이다.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은 "통신 3사가 한 해에 보조금으로 8조원을 쓰는데 이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썼으면 우리나라에 이미 애플같은 회사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번호이동 등을 위해 현금마케팅만은 없애도록 하자, 현찰 주는 것부터 잘라두고 시작하면 경쟁이 제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고, 정만원 SK텔레콤 사장과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도 공감했다.

우리나라의 통신산업이 나아갈 방향으로 해외진출 전략도 언급됐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금년은 통신사가 각기 다른 방향에서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진출 쪽에 포션을 두겠다"고 말했고, 이석채 KT 회장은 "내년 쯤이면 KT도 글로벌 기업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LG텔레콤 합병을 계기로 통신사들은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면서 "적자생존을 통해 통신발전을 이루고 IT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3사 합병으로) 모든 면에서 경쟁 여건이 갖춰 졌으니 3사간에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기폭제가 돼야 한다"면서 "5천500명 이상을 구조조정한 KT의 경영혁신이 모든 업계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방통위 이기주 기획조정실장은 "금년부터는 통신중흥을 이뤄 새로운 르네상스가 왔으면 좋겠다"고 했고, 신용섭 통신정책국장은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이동통신회사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신 국장은 "지난 해 통신사들이 받는 스마트폰 노출 수수료에서 나오는 자금을 콘텐츠 업체 육성에 쓰기로 약속했는데, 잘 안 되니 이를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SK브로드밴드 등 다른 통신업체 CEO들은 참석하지 않아, 통신 업계에 불어닥친 그룹별 경쟁시대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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